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2449억원…적자 확대
매출 4조1971억원·영업손실 2449억원
2025-08-08 김효경 기자
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1971억원, 영업손실 244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5% 줄었고 적자는 101.9% 늘었다.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2조6874억원, 영업손실 2161억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정기보수 및 모노머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455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기록했다.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판매량 및 스프레드가 축소돼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247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정기보수로 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049억원, 영업손실 31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용 석유화학 사업 재편과 비핵심 자산 효율화를 통한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소출하센터 상업 가동과 고기능성 컴파운드 사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