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 ‘국가대표 AI’ 개발 정예팀 합류…리걸테크 유일
리걸테크(법률+기술) 기업 로앤컴퍼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최종 선발되며 ‘국가대표 AI’ 개발에 나선다. 로앤컴퍼니는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가 이끄는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최종 선정된 5개 정예팀 중 유일한 리걸테크 기업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기술 종속을 막고 AI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국책 사업이다. 총 15개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5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로앤컴퍼니가 속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솔라 WBL(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법률, 제조, 국방 등 핵심 산업 분야의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컨소시엄 내에서 로앤컴퍼니는 법률 분야를 총괄한다. 그동안 쌓아온 법률 특화 AI 서비스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법률 영역의 AI 기술 실증과 산업 특화 솔루션 개발 및 글로벌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로앤컴퍼니는 2019년부터 법률 AI 연구소를 설립하고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지난해 7월 출시한 국내 최초 상용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는 변호사시험 선택형 문항에서 합격선을 훌쩍 넘는 성적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과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혁신 사례로 소개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도전에 유일한 스타트업 정예팀으로 함께하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법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발휘해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과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