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상반기 매출 2조6871억원…LNG·컨테이너 선전
상반기 매출 21.6%·영업이익 1.3% 증가
2025-07-31 박상준 기자
팬오션은 2025년 상반기 잠정 실적을 31일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2조6871억원, 영업이익은 23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6%,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2분기 기준 매출은 전기 대비 7.2% 줄어든 1조2936억원,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1230억원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드라이벌크 부문은 BDI 하락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37.9% 감소한 530억원을 기록했다. 탱커 부문도 시황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57.1% 줄었지만 164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운임 상승 효과로 전년보다 104.6% 증가한 15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LNG 부문은 사선이 3척에서 11척으로 늘면서 영업이익이 494.4% 급증한 37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물동량은 2500만톤을 넘겼으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6% 늘었다. 2분기 말 기준 팬오션의 운용 선대는 266척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효율적인 선대 운영과 선제적 대응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ESG 경영을 통해 글로벌 해운물류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