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복지포인트, 네이버페이로 쓴다…양사 업무협약
2025-07-29 최진홍 기자
HD현대 임직원들은 오는 8월부터 사내 복지 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는 HD현대와 사내 복지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8월부터 HD현대의 조선 부문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HD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 임직원 2만 6천여 명은 사내 복지 제도인 ‘HD핵심가치실천 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HD핵심가치실천 포인트’는 HD현대가 핵심가치 기반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임직원의 가치 실천 활동에 보상으로 제공하는 복지 포인트다. 이 제도는 내년까지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건설기계 등 HD현대의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기업 복지포인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5월 기아의 복지포인트 운영사로 선정됐으며,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동서식품 등도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복지포인트 제도로 운용하고 있다. 방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 덕분에 도입 기업 임직원들의 호응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이사는 “네이버페이의 탄탄한 포인트 생태계를 통해 HD현대의 사내 복지시스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