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앱·홈페이지 동시 마비…“할인권 발급 첫날 접속 대란”

2025년 7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시행된 영화 6000원 할인권 발급이 시작되자마자, 영진위,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주요 멀티플렉스 3사의 앱 및 공식 홈페이지가 동시에 마비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진한 이번 영화 관람료 할인 정책은 1인당 2매씩 총 450만 장을 선착순으로 배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관객들은 각 영화관의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발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발급 시작 시각인 25일 오전 10시 직후부터 수십만 명의 접속자가 몰리면서, 영진위 홈페이지를 비롯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앱과 웹사이트 모두 ‘페이지 로딩 실패’, ‘503 서버 오류’, ‘접속 대기 중’ 등의 메시지를 출력하며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는 안내 메세지가 나오는 중이다.

“접속만 수십 분”…관객 불만 폭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영화 커뮤니티에는 “앱이 열리질 않는다”, “버튼이 눌리지 않는다”, “쿠폰 받으려다 시간만 버렸다” 등 관객 불만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1인당 2매 제한인데 발급 실패하면 기회가 날아갈까 걱정”이라며 쿠폰 형평성 논란도 제기하고 있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도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 접속이 원활하지 않으며 빠른 복구를 위해 기술팀이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