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정부…새마을금고 100곳 ‘즉시 면직’ 점검
2025-07-15 이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최근 자주 발생한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근절을 위해 21일부터 100여개 금고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개별 금고의 내부통제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새마을금고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부실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의 지원을 받아 함께 추진한다.
점검하는 대상은 금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금고 100여개다. 횡령과 배임 등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운영현황을 집중적으로 검검한다.
행안부는 특별점검을 포함한 새마을금고 감사과정에서 금융사고가 적발되거나 내부통제관리자·책임자가 내부통제 의무를 게을리한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제재할 예정이다.
내부통제관리자는 이사장이나 상근감사로서 내부통제업무를 총괄하는 자이다.
행안부는 아울러 횡령 등 중대한 금융사고의 당사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징계면직 처리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업무를 소홀히 한 내부통제관리자와 책임자에게도 제재 기준 상향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