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500대, ‘도파민’ 따라 여수 밤바다에 … 세계 첫 AI 드론쇼, KMIF 7월 26일 개막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KMIF)이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여수 엑스포장과 스카이타워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세계 최초로 인간 목소리에 반응하는 AI 드론쇼를 매일 밤 선보이며, K-팝과 트로트, 재즈 등 장르별 공연과 함께 여수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AI 드론쇼는 비트펠라하우스 소속 윙(WING)의 곡 ‘도파민’에 맞춰 펼쳐진다. AI는 목소리의 음정과 박자, 감정선을 분석해 500대 이상의 드론을 움직인다. 이번 기술은 음악과 인간 감성, 드론 제어 기술이 결합된 사례로, 국내외에서 처음 시도된다.
드론들은 여수의 관광 명소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기원 메시지를 형상화한다.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 조직위는 “단순한 드론쇼를 넘어 인간 목소리와 AI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예술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는 음악 공연도 대규모로 준비됐다.
7월 26일에는 FT아일랜드, 십센치(10CM), 엑소 첸, 이무진, 박창근, 범진, 펜타곤 출신 정우석 밴드, 황가람, 빅스 켄, 비트펠라 하우스, 뉴비트 등이 무대에 오른다.
27일에는 YB, 하성운, 폴킴, 백호, 밴드 아프리카, 소란, 적재, 카더가든, 루시, 드래곤포니 등이 출연한다.
29일에는 한국 재즈계 대표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 신관웅 K재즈밴드 x 장유정, 김희현 x 황세희, 이은미 x 민경인 트리오, 박주원밴드 (feat. 조째즈), 웅산밴드, 커먼그라운드, 호란밴드, 라벤타나 (feat.KoN)의 무대가 예정되어 있다.
31일에는 트로트 무대다. 신유, 안성훈, 노지훈, 진욱, 김수찬, 김희재, 박지현, 김홍남, 홍자, 송민준이 출연한다.
8월 1일에는 ‘현역가왕2 전국 투어’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 날인 8월 2일에는 손호영과 김태우의 유닛 호우(HoooW), 이승기, 베이비복스, 포레스텔라, 피프티피프티 등이 출연한다.
또한, 브라질 음악 그룹 ‘라퍼커션’과 ‘라틴 페스타’ 등 이색 공연이 진행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여수 도시 브랜드와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문화·관광 융합형으로 기획됐다. ‘월드 비어 페스티벌 존’, ‘썸머쿨존’, ‘키즈존’ 등 체험 공간과 함께, ‘컬쳐아일랜드’, 미디어아트 전시관 ‘녹테마레’를 통해 지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티켓 예매는 NOL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진행 중이다. 티켓 가격은 1차 판매 기준으로 양일권B(7/26,27) 158,400원, 1일권A 99,000원, 1일권B 11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