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KBI, 금융 AI 전문가 제 2기 수료생 23명 배출

2025-06-25     박수아 기자
한국금융연수원과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은 ‘서울대-KBI AI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 양성과정’을 공동 운영해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사진제공=한국금융연수원

한국금융연수원은 24일,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공동 운영한 'AI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 양성과정' 제 2기 수료생 23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과정은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3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총 18일간(126시간) 운영됐다. 교육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이뤄졌으며, IBK기업은행과 국민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선발된 연수생들이 참가했다.

서울대 AI연구원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금융 디지털 전환, AI 수학·통계, 빅데이터 기술 등 이론 교육을 제공했고, 한국금융연수원은 머신러닝 및 딥러닝 모델링, LLM 실습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맡았다. 참가자들은 팀 단위로 현업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기획 및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각 팀은 △국가별 리스크 요인을 분석해 시각화한 리스크 모니터링 대시보드(1조) △기업 종합 리포트 자동 생성 시스템(2조) △고객 세분화 기반 마케팅 전략(3조) △퇴직연금 리스크 자동 생성 시스템(4조) △정책자금 조건 자동 매칭 및 알림 솔루션(5조)을 개발했다.

 연수 성과와 프로젝트 기여도가 우수한 연수생 2명에게는 '우등상'이 수여됐다. 수장자인 김찬 IBK기업은행 과장은 보고서 완성도와 실무 적용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노창호 기술보증기금 과장은 체계적인 분석과 실현 가능성 있는 결과물로 주목받았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최신 AI 기술을 금융 데이터에 직접 접목해본 실무형 과정"이라며 "수료생들이 현업에서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주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연수원 이준수 원장은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교육을 통해 금융 분야 AI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 기반의 실전 교육을 확대하고, AI 기술을 금융 실무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