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빈틈 없앤다" 한화시스템-노스롭그루먼, 통합방공체계 협력

한화시스템이 미국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과 통합 대공방어체계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레이다 및 통합 방공지휘통제 기술을 접목해 보다 강력한 방공 시스템 기술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노스롭그루먼은 다양한 센서와 무기를 통합해 공중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통합방공지휘통제 시스템(IBC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IBCS는 육·해·공의 레이다와 요격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중 위협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차단한다. 현재 미국 및 유럽 지역에 배치를 추진 중이며, 배치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IBCS는 육·해·공의 다양한 레이다와 요격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중 위협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막아낸다. 무기체계의 종류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고, 최적의 요격 수단을 선택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운용 효율을 극대화시킨다.

한화시스템은 C4I 기반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작전센터(KAMDOC), 중앙방공통제소(MCRC), 방공C2A 체계 등 상위 지휘통제체계와 무기체계간 실시간 연동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상위체계 지휘교전통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방공 체계 개발에 도전한다.

또 한화시스템은 '다계층 방공솔루션의 최강자'로서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II,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L-SAM 등의 다기능 레이다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서 드러난 탄도탄·포·드론 등 공중 위협의 치명성이 부각되면서 선진국들은 고성능 방공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켄 토도로프 노스롭그루먼 지휘통제 및 무기 통합 부문 부사장은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공체계 첨단화와 미래 지향적 전략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한미 방위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균 한화시스템 DE 사업단장은 "한화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무기체계 개발에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적극 나서며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