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李 51.7% 金 39.3%… 전국 투표율 오후 8시 40분 기준 7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 예상
3일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20시 40분 기준 20대 대선을 넘어선 79.3%를 기록한 가운데 공중파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9.7%를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를 기록했다.
MBN 출구조사에선 이재명 후보가 49.2%, 김문수 후보가 41.7%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JTBC 예측조사에선 이재명 후보가 50.6%, 김문수 후보가 39.4%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40분 현재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9.3%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3520만2379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미 오후 7시에 지난 20대 대선 투표율을 넘긴 상황에서 투표까지 1시간이 더 남아있던 시각이었고 8시가 넘더라도 줄을 서고 있으면 투표를 할 수 있어 투표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29∼30일 1542만3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로, 20대 대선 총 투표자 수(3406만7853명)를 약 40만명가량 넘긴 수치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10분 전 전국 투표율을 취합한 값이다.
지자체 별로는 ▲서울 80.0% ▲부산 78.4% ▲대구 80.2% ▲인천 77.7% ▲광주 83.9% ▲대전 78.7% ▲울산 80.1% ▲세종 83.1% ▲경기 79.2% ▲강원 77.6% ▲충북 77.3% ▲충남 75.7% ▲전북 82.5% ▲전남 83.5% ▲경북 78.9% ▲경남 78.5% ▲제주 74.6%를 기록했다.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만큼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8시30∼4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