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신품종 딸기, 아시아에 알렸다"…'태국 식품박람회'서 1330만 달러 수출협약

충남도, 최대 규모 홍보관 운영…20개 업체 참가 6562만 달러 수출상담

2025-06-02     윤국열 기자
지난달 말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태국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국내기업 관계자들이 현지인들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충남도

충남도는 지난달 27~31일 개최된 '2025 태국 식품박람회(Thaifex)'에서 1300만 달러 이상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농식품유통과와 어촌산업과, 투자통상정책관 등과 함께 20개 홍보관을 공동으로 구성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도내 20개 업체는 쌀가공품, 홍삼, 백삼, 동물사료, 조미김, 막걸리, 사과 등의 품목을 현지인과 바이어들에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딸기 수출 주력시장으로 성장중인 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차원에서 비타베리·핑크캔디·골드베리 등 신품종 딸기를 집중 홍보하고 수출상담도 진행했다.

수산식품의 경우 최근 수산물 수출이 증가하는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제품을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총 522건 6562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9건 1330만 달러의 수출협약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이 농수산식품 수출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태국과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수출활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