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폐지수거 어르신 300명에 교통안전용품 전달

8년째 '반짝반짝 캠페인' 이어와

2025-05-09     박수아 기자
사진제공=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폐지수거 어르신의 교통사고 예방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8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의정부경찰서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의정부 지역 폐지수거 어르신 300명에게 교통안전 용품 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KB손해보험 이영찬 브랜드홍보본부장과 이상엽 의정부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반짝반짝 캠페인'은 거리에서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이 주로 새벽이나 야간에 활동하며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점에 주목해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캠페인은 2018년 시작돼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정부 지역의 폐지수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조끼, 야광 밧줄(단디바), 장갑,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안전용품 300세트를 전달했다. 또한 의정부경찰서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보건복지부의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2023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4만2000명의 어르신이 폐지 수거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시간당 수입은 최저임금의 13% 수준인 1226원에 그친다. 생계를 위해 위험한 시간대에 손수레를 끄는 일이 잦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어르신들의 안전 확보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스타즈 배구단 연고지인 의정부에서 진행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미를 더했다.

KB손해보험 이영찬 브랜드홍보본부장은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연고지인 의정부시에서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공익재단은 같은 날 순직·공상 공무원의 자녀 150여 명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기념품과 격려 편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