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저축은행,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사과‧벌꿀 등 임직원 가정에 선물

2025-05-08     강예슬 기자
박중용 JT저축은행 대표이사(가운데)와 JT저축은행 직원들이 가정의 달 임직원 가정 선물 전달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JT저축은행

JT저축은행이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경상북도 지역 화재민 농가 재배 특산품을 구매해 임직원 가정에 선물했다고 8일 밝혔다.

JT저축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대표이사가 임직원 가정에 선물하는 사내 사기진작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동안은 삼계탕, 전복, 굴비 등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의 특산품을 구매했다.

올해는 임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4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지역 사회의 복원과 피해 농가 생계 지원을 하기로 했다.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교육진흥원을 통해 사과, 벌꿀 등 1500만원 상당의 피해 농가 특산품을 직접 구매해 200여명의 임직원 가정에 선물했다.

전달된 농산물은 경상북도 산불 피해 지역 중 청송 파천면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특산품이다. 산불 피해로 대다수 농가의 농작물과 시설이 소실됐으나 저장 창고에 남아 있는 물량을 구매해 일부 농가의 경제적 지원을 하게 됐다.

JT저축은행은 “경북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산불 피해 수습을 위해 마련된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교육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피해 농가 상품을 직접 구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산품 구매가 피해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생계 지원과 산불로 전소된 지역 사회 재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JT저축은행은 봤다.

박중용 JT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갑작스런 산불로 인해 생계 위협을 받는 피해 농가와 지역 사회를 복원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우석 경상북도 농식품유통 교육진흥원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경북 농가의 농산물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소비가 단순한 구매를 넘어 농업인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