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전 세대 디지털 금융 교육 '업클래스' 론칭… 업계 최초

2025-05-02     최진홍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업계 최초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를 공식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급성장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발맞춰 국민 이해도를 높이고 건전한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행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국내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은 100조 원을 돌파했으며, 투자자 수도 1,825만 명에 달한다. 이처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졌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두나무는 국내 대표 디지털 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 노하우와 블록체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클래스'를 기획했다. '업클래스'는 업비트(Upbit)와 클래스(Class)의 합성어로, 청년부터 장년·노년층까지 각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여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고 지식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투자자 보호(ESG)의 일환으로, 지난 3년간 약 2만 명(연인원 기준)이 참여하며 호평받은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 '두니버스'의 성공 경험을 확대한 것이다.

사진=두나무

프로그램 론칭에 앞서 두나무는 지난 4월 30일 금융위원회 산하 비영리법인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회장 윤덕홍, 이하 시교협)와 '시니어 디지털 자산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50~60대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업클래스 시니어 디지털 자산 금융 교육'을 우선 전개한다. 평균 10년 이상 경력의 금융 교육 전문 강사진과 금융 소비자보호 전문가 성수용 한국금융연수원 교수가 집필한 교재를 활용, 약 120회의 강의를 통해 시니어들의 디지털 자산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금융 사기 예방 및 안전한 노후 자산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두나무는 오는 6월 금융감독원과 협력하여 50대 이상 전국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디지털 자산 교육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금융골든벨'을 진행한다. 이는 업클래스 시니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년층을 위한 '업클래스 청년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성장하고 투자자 저변도 청년에서 시니어까지 확대되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업클래스를 통해 세대별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건전한 투자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