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디지털트윈 기반 AI자율제조 기술'로 혁신상 수상…'포드' 이어 2위 차지

장영재 교수·다임리서치 연구, 인폼스 애널리틱스 컨퍼런스서 영예

2025-05-02     윤국열 기자
장영재 교수(왼쪽 두 번째)가 인폼스 애널리틱스 컨퍼런스에서 우수 혁신사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 연구팀이 KAIST 창업기업인 다임리서치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공학 및 경영과학 학회가 주최한 인폼스 애널리틱스 컨퍼런스에서 우수 혁신사례상을 수상하고 2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포드 자동차그룹에 이어 수상한 이번 연구는 '디지털 트윈과 강화학습을 활용한 자율제조'로 디지털 트윈 및 AI기반 자율운영 기술의 산업적 실현 가능성과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다임리서치는 지난 2020년 장 교수와 박사과정 졸업생들이 공동창업한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AI자율 제조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다.

자체 개발한 강화학습 기반 시뮬레이션 엔진과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인 xMS 솔루션을 통해 대규모 공장 및 물류창고의 로봇을 최적화된 방식으로 제어한다. 또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공장자동화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구축까지의 전 엔지니어링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장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기반의 공장설계 및 자율운영 기술이 큰 관심을 끌었다"며 "AI를 제조산업에 융합해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AI 자율제조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