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몽골에 가스 안전 노하우 전수 “에너지 전환 지원”

韓 가스 안전 정책·기술 공유 몽골 광물석유청과 MOU

2025-04-29     이채연 기자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이 강후야그 샤라브도르지(Gankhuyag Sharavdorj) 몽골 광물석유청 청장과 29일 ‘한-몽골 가스안전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8~29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몽골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지원하고자 한국의 가스안전관리 노하우 전수를 위한 교육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최초로 개최된 ‘한-몽 공동 가스 안전교육(GAS SAFETY 2024)’과 함께 올해 4월 몽골의 민·관 가스 분야 관계자, 수크볼드 수케 주한 몽골대사의 공사 방문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과 몽골 간의 가스안전관리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가스안전공사는 28일 ‘한-몽 공동 가스 안전교육(GAS SAFETY 2025)’을 몽골 울란바토르시 소재 국립도서관에서 실시했다. 몽골 산업광물자원부·광물석유청·국가재난관리청·울란바토르시청·교통경찰청 등 정부 기관 관계자 6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가스 안전 정책과 기술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가스안전공사는 몽골 게르지역 내 주요 에너지원인 석탄의 액화석유가스(LPG)로의 안정적인 전환을 위해 한국의 LPG 안전관리 체계와 한국 LPG 사용 현황 및 주요 사고 사례 등 실제 사례 기반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WFK(월드프렌즈코리아) NIPA 자문단 소속의 김병주 가스 안전 전문가는 한국의 가스 안전 법령, 안전관리, 사고 관련 시스템과 가스 안전 홍보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29일에는 몽골과의 가스 안전 분야 중장기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몽골 광물석유청(MRPAM)과 ‘가스 안전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RPAM은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산하 정부 기관으로 광업과 석유 산업의 규제와 자원 관리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법적 환경 개선과 안전관리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한국과 몽골의 가스산업 발전을 위한 ▲가스 안전 운영 관리 협력 확대 ▲가스 안전 법률 및 규정에 대한 비교연구 수행 및 우수사례 상호 공유 ▲교육 및 홍보 활동 협력 등 가스 안전 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 및 정책 교류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가스 안전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에너지 구조를 가스로 대체하고자 하는 몽골의 에너지 정책을 지원하고 몽골의 가스 안전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이번 교류가 한국의 가스안전관리 경험을 국제적으로 더욱 확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