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붕괴 사고 사과…"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정희민 대표 명의로 사과문 "유가족에 깊은 애도 전해"
2025-04-16 박영규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16일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됐던 근로자 1명이 숨진채 발견된 직후 정희민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내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구조자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구조 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구조대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신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사고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지하터널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며 직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1명은 12일 오전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다른 1명은 16일 오후 6시3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와 경기 안산·시흥을 잇는 복선 전철로, 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공사를 맡아 지하터널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