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동원F&B 자회사 100% 편입’에 9% 급등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 의결
2025-04-15 윤주혜 기자
동원사업이 글로벌 식품 사업 강화를 위해 계열사인 동원F&B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9%대 이상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59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원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9.44% 오른 3만9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동원산업은 장초반 4만75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동원F&B는 전 거래일 대비 1.47% 오른 3만460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동원산업은 전날 장 마감 후 동원F&B와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 대 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이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며, 오는 7월 31일 상장폐지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그간 시장에서 제기돼왔던 동원그룹의 ‘중복 상장’ 논란도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안건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각각 동원산업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