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열차타고 추억속으로 빠져볼까"…충남도, '낭만열차' 7개 시·군으로 확대운영

아산·서산·태안 등 추가…교복입기 등 복고행 행사체험

2025-04-08     윤국열 기자

장항선 특별 전세열차인 팔도장터열차를 이용한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가 충남 7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된다. 기존 보령, 서천, 홍성, 예산을 포함해 올해는 아산, 서산, 태안이 추가된다.

8일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 확대해 오는 23일을 시작으로 상·하반기 각각 4회씩 총 8회 운영한다.

충남도청 전경. 출처=충남도

서울역 등 수도권과 천안역에서 참가자들이 탑승한뒤 미리 신청한 기차역에서 하차해 시군이 지원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전통시장과 유명 관광지 등을 방문하고 저녁에 상행선을 타고 귀가하는 일정이다.

낭만열차는 공연과 이벤트, 시군 관광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열차안에서 통기타와 아코디언 연주는 물론 달걀과 바나나 우유 등 추억의 간식을 즐길 수 있으며 교복입기 체험, 딱지치기, 비석놀이 등의 복고풍 행사도 체험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레트로 낭만열차는 1970∼1980년대 기차여행을 재현한 것으로 중장년과 MZ세대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