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96위' 대흥건설 법정관리
올해 들어 중견 건설사 9곳 신청
2025-04-08 박영규 기자
충북 지역 내 건설공사 실적 1위인 대흥건설이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흥건설은 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고 공시했다.
충북 충주에 소재한 대흥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 96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한 시공사다.
또한 지난해 건설공사 실적신고 결과 3002억7500만원을 기록하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건설경기 불황으로 올해 들어 국내 건설업체 9곳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월 신동아건설(58위), 대저건설(103위)에 이어 2월에는 삼부토건(71위)과 안강건설(138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삼정기업(114위)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달에는 벽산엔지니어링(180위), 4월 1일에는 이화공영(134위)이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