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 인포매틱-시높시스, SDV 개발 위한 MOU 체결
SDV 시대 가속화…차량 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SW 개발·배포 속도 향상 기대
벡터 인포매틱과 시높시스가 최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플레오스'를 공개하며 SDV 시대가 본격화 된 가운데 자동차 제작사의 소프트웨어(SW) 검증 과정 단축과 개발 생산성 향상엔 더 속도를 붙을 전망이다.
두 기업은 벡터 SW 팩토리 기술과 시높시스의 전자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결합해 사전 통합(pre-integrated)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덕분에 차량 수명주기 전반의 SW 개발 및 배포 속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양사는 우선 자동차 전자 디지털 트윈 구현을 위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SIL Kit의 발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벡터의 AUTOSAR ECU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MICROSAR'와 CANoe를 시높시스의 Silver 및 Virtualizer Development Kits(VDKs)와 통합해 SDV 아키텍처 내 모든 전자제어장치(ECU)를 위한 가상 ECU 환경을 구축한다.
시높시스의 톰 데 슈터 제품 관리 및 시장 그룹 수석 부사장은 "SDV로의 전환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증 방법론과 툴링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함을 의미한다"며 "현재 50개 이상의 OEM 및 티어1 공급업체가 시높시스의 가상 프로토타이핑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커스 에겐버거 벡터 인포매틱 소프트웨어 팩토리 부문 부사장은 "이번 통합으로 자동차 기업들이 검증 단계를 확장하고 SIL에서 HIL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OEM과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품질 개선과 비용 절감을 통한 자동차 산업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