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금융 회장 "지속성장 위한 본원적 경쟁력 확대"

BNK금융, 제14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주당 배당금 650원·분기 배당..."주주환원 확대"

2025-03-26     김호성 기자
26일 BNK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4기 BNK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BNK금융지주.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빈 회장은 "지속된 경기 침체 및 자영업자 대출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는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리에게 선제적이고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BNK금융지주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7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887억원 늘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510원 대비 140원 늘어난 650원(중간배당 200원 포함)으로 결정했다.

빈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배당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국내외 NDR(Non-Deal Roadshow)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설명회(IR) 활동을 통해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주총에서 정관 개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기존 중간배당을 '분기배당'으로 확정했다. 또한 위원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4명 중 이광주, 김병덕, 정영석 사외이사가 임기 1년으로 재선임됐고, 최경수 사외이사는 퇴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박수용 사외이사가 선임됐으며 임기는 2년을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