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MOU
미래 우주수송기술 개발·연관 사업 분야에서 기술·영업 역량 공유
2025-03-26 양정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발사체 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충북 옥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우주수송기술 개발 및 연관 사업 분야에서 기술 및 영업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체계종합업체로 엔진 및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32년 달 착륙선 수송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발사체 민간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액체 메탄 기반 엔진 우주발사체 '블루 웨일'을 포함한 추진기관, 탄소복합재 동체 등 기술을 보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발사체, 친환경 우주추진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제성·상업성을 갖춘 우주수송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우주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술력을 갖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페리지의 사업 확장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페리지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차세대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