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산불피해지역 가스시설 긴급 점검
2025-03-25 김효경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군을 방문해 산불로 인해 손상된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이재민 대피소에 이불, 컵라면, 도시락 용기 등 5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자체 보유한 산불안전지도를 이용해 산청군, 의성군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LPG 충전소, LNG 판매점, 집단 공급시설, 주택 등 262곳을 점검하고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관련 업계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산불이 확산될 수 있는 지역의 가스밸브 차단, 가스용기 이동조치 등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공사는 앞으로 LPG 판매협회, 도시가스협회 등 관련 업계와 긴급 복구지원 협의회를 가동해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의 가스시설 점검과 복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화재 영향을 받은 LPG 용기 등은 공급자가 회수해 관리한다.
박경국 사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구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긴급안전점검, 가스시설 복구 등 공사의 역량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