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 밀레시안 오리엔테이션 이벤트

신규·복귀 유저 성장 지원 강화

2025-03-20     최진홍 기자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이 자사의 장수 MMORPG ‘마비노기’에 2025년 3월 20일부터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대규모 이벤트 ‘밀레시안 오리엔테이션’을 20일 시작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초보자 유입과 복귀 유저의 재정착을 목표로 성장 지원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콘텐츠를 통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노린다. 20년 넘게 사랑받아온 ‘마비노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밀레시안 오리엔테이션’은 4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신규 및 복귀 유저(누적 레벨 3만 미만)에게 전투 경험치 5배 증가, 스킬 수련 경험치 5배 증가(9랭크 미만), 1일 1회 무료 환생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초반 성장의 부담을 줄이고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한 조치다. 누적 레벨 3만 이상 유저에게도 전투 경험치 3배, 스킬 수련치 2배 증가 등 혜택이 주어지며, 전 유저 공통으로 퀘스트 경험치 2배 증가와 드레스룸 외형 무료 변경 등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가 추가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주차별 퀘스트를 완료하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페러시우스 무기’, ‘정교한 세공 도구’ 5개, ‘스페셜 신학기 새내기 캠퍼스 의상 선택 상자’ 등 실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대표 캐릭터 등록 시에는 코디 아이템(의상, 가발, 눈, 헤어)과 ‘위자드 코기 호루라기’ 펫이 지급된다.

사진=넥슨

한편 기존 ‘아르카나 달성 미션’이 개편돼 난도가 낮아지고 보상이 강화됐다. 새로운 구조에서는 16일 만에 ‘아르카나’ 1종(최대 누적 레벨 15,000)을 획득 가능하며, ‘스페셜 위대한 재능 인장 선택 상자’, ‘벨테인 미션 엘리트 통행증’ 등 고급 보상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는 복잡했던 기존 시스템을 간소화해 유저 접근성을 높인 결과다.

넥슨은 ‘마비노기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아르카나 달성기’라는 특별 콘텐츠를 통해 인플루언서 6인(달빛이랑, 라이트모카, 로젠젠, 아카두목, 고양이설이, 파파노기)과 협업한다. 이들은 ‘마비노기 선배님’ 콘셉트로 이벤트와 미션을 수행하며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라이브 방송으로 유저들과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다. 방송 영상 댓글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넥슨캐시 5천 원이 지급되며, 이는 커뮤니티 참여를 유도하는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