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BYD·현대차기아 등 스마트자동차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 실시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등 보급확대로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
2025-03-07 양정민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를 포함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점검한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BYD 차량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 개인정보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BYD코리아 측에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부터 스마트자동차 분야에 대한 실태점검을 진행해왔으며, 점검 대상에는 BYD 외에도 현대자동차, 기아, 테슬라, 벤츠, BMW 등 국내외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포함돼 있다.
업계에서는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자동차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차량 내 수집되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실태점검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실태점검을 조속히 진행해 국내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완벽히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BYD코리아는 "개인정보 처리방침과 이용자 매뉴얼 등의 개선작업에 이미 착수했다"며 "국내 제품 출시 전까지 한국의 개인정보 보호법을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