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수산청, 해빙기 대비 항만시설 및 건설현장 안전점검 실시

동해항 3단계 축조공사 포함 동해·묵호항 내 부두 등 점검

2025-03-02     양정민 기자
동해항3단계 석탄부두 메인조감도. 출처=GS건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4일부터 21일까지 항만시설 및 건설현장 대상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점검 대상에는 동해항 3단계 방파호안(2공구) 축조공사를 포함한 7개 건설현장과 동해·묵호항 내 부두, 방파제, 물류창고 등 항만 운영시설이 포함된다.

특히 국제여객터미널 등 이용객이 많은 시설물에 대한 점검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기온 상승에 따른 지반 약화로 인한 시설물 균열과 파손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동해해수청은 점검 과정에서 안전관리가 미흡한 현장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점검 결과 문제가 발견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해수청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점검은 매년 발생하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항만과 어항 인프라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부의 정기적인 안전관리 활동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해빙기는 겨울철 동안 얼어있던 토양이 녹으면서 지반 침하와 급경사지 붕괴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로, 건설현장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특별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항만·어항·연안정비 건설현장 종사자와 시설물 이용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