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서 2만4000여가구 분양…전월 대비 8배 급증
수도권 48.7%·지방 51.3%…대단지 공급 73% 차지
2025-02-26 박영규 기자
3월 전국에서 전월보다 8배 이상 많은 2만4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에 23개 단지, 2만441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만938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494가구) 대비 약 44.2% 증가한 규모다. 전월(2361가구)과 비교해도 8배 이상 많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9435가구로 전체의 48.7%를 차지한다. 지방은 9949가구(51.3%)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 7757가구, 부산 3633가구, 경남 2038가구 순으로 공급 물량이 많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73.29%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경기 남양주시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3444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7단지'(1453가구), 부산 해운대구 '르엘 리버파크 센텀'(2070가구),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아테라'(1025가구) 등 총 9곳에서 1만420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경북 포항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999가구) 등도 분양에 나선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공급을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다"라며 "대단지·브랜드 아파트 중심으로 물량이 늘어나면서 3월 청약 결과가 상반기 분양 시장의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