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부회장, 부산 찾았다… "오로라3 프로젝트 적극 추진"
르노-부산시 끈끈한 관계 유지 부산시, 르노코리아와 정부 지원 공동 대응 합의
르노그룹의 생산·품질 총괄 책임자가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하며 지역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부산광역시는 띠에리 샤벳(Thierry Charvet) 르노그룹 생산·품질 총괄 부회장과 박형준 시장이 이날 오전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에서 조찬 면담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샤벳 부회장의 르노코리아 신차 생산 준비 점검 일정에 맞춰 이뤄졌다.
면담에서 박 시장은 르노코리아의 전기차 자체 생산 프로젝트인 '오로라3'의 차질없는 추진을 요청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 양산 예정인 폴스타4 전기 SUV 생산 유치에 이은 부산시의 미래차 산업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두 인사는 이 자리에서 신차 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한 상생 협력 사업과 지역 완성차 중심의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르노코리아와 부산시는 미래차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르노코리아는 부산 지역 제조업 생태계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최근 전기차 전환 가속화와 함께 생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며 지역 산업 고도화에도 주력하는 중이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2023년 6월 20일 파리, 지난해 8월 27일 부산에서 르노그룹 귀도학(Guido Haak) 선행제품개발 총괄 부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미래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을 합의했었다.
또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과도 자주 소통하며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 시장은 “르노코리아는 부산 1등 기업으로 부산경제를 견인하는 대기업이자, 부산시민들의 자랑이자 사랑하는 기업”이라며 “부산시 원스톱 기업지원 1호 책임관으로서 지역의 자부심인 르노코리아와 굳건한 상생협력을 통해 글로벌 미래차 허브 도시로의 도약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