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공공분양주택 '군인 특별공급' 확대…올 상반기 '평택고덕 A4블록'부터 적용
군사시설 접경·군인 복무비율 높은 지역 대상
2025-02-10 윤국열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올해부터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물량 가운데 군인 특별공급 비율을 확대한다.
10일 GH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분양하는 평택고덕 A4블록 분양주택(총 517세대)부터 적용하는 등 군인 복무비율이 높은 지역과 군사시설 접경지역 등을 대상으로 군인 특별공급을 늘린다.
군인 특별공급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10년 이상 복무한 군인과 장기복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하고 확대비율은 개별 사업지구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정한다.
이는 낮은 급여수준과 자가보유율 등 직업군인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이다.
실제로 2022년 기준 10년 이상 복무한 직업군인 자가보유율은 42.2%로 국민소득하위 자가보유율(45.8%)보다 낮았는데 직업군인 10명 중 6명은 무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용 GH사장은 "군인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핵심적 책무"라며 "이번 특별공급 물량 확대를 통해 직업군인의 처우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