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제8대 사장에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 임명

오는 2028년 2월까지 3년 임기…해수부 대변인·해양정책실장 등 역임

2025-02-07     양정민 기자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제8대 사장. 사진=해양수산부

사장 부재로 골머리를 앓던 부산항만공사(BPA)가 새 사장을 임명했다.

해양수산부는 BPA 제8대 사장에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을 임명했다. 임기는 2028년 2월 9일까지 3년이다.

송 사장은 1992년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30년간 해운항만 분야 핵심 보직을 역임한 전문가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국토해양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을 거쳐 해수부 대변인, 주영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양정책실장, 차관 등을 지냈다. 송 사장은 지난 2023년 7월 해수부 차관을 지내고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었다.

송 사장은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과 북항 재개발 등 주요 현안을 이끌게 된다. BPA는 지난해 9월 강준석 전 사장 임기 만료 이후 두 차례 공모를 거쳐 5개월 만에 리더십 공백을 해소하게 됐다.

강준석 사장 임기는 지난해 9월 만료됐으나 차기 사장 임명이 지연되면서 강 사장이 직무를 계속해왔다.

해수부는 "송 사장이 해운항만 전문성과 국제 감각을 두루 갖췄다"며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해운동맹 재편, 지정학적 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서 부산항의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 프로필]

이름: 송상근(宋 相 根)

생년월일 : 1968년 12월 14일

학력 :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한국해양대 해운경영학 석사
한국해양대 해운경영학 박사 수료

주요경력: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2014. 11. ~ 2016. 11.)

해양수산부 대변인 (2016. 11. ~ 2018. 2.)

주영대사관 공사참사관 (2018. 2. ~ 2020. 8)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 (2020. 8 ~ 2021. 2)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2021. 2. ~ 2022. 5.)

해양수산부 차관 (2022. 5 ~ 202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