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세종수목원 인기 실감나네"…'한국관광 100선' 선정
한수정, 심상택 이사장 "정원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것"
2025-02-03 윤국열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한국관광 100선에 잇따라 선정됐다.
3일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각각 선정됐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으며 세종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2023~2024년에 이어 2회 연속 뽑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백두대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약 4000종의 자생식물과 멸종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또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와 국내 유일 냉실인 '알파인하우스'를 보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해 야간개장과 사회적 가치나눔 행사, 교육·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약 97만명이 입장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조선시대 궁궐정원인 창덕궁 후원의 주합루 권역을 본떠 만든 궁궐정원에서 바라보는 국립세종수목원의 전경이 특징이다. 한국의 분재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된 분재원도 인기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국민이 사랑하는 관광 콘텐츠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 풍부한 자연속 경험을 제공하고 정원문화를 확산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