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 ‘배터리 재사용 수명 진단’ 유럽 특허 취득

“유럽 사용후 배터리 진단 시장의 기술 주도권 강화”

2025-01-21     김효경 기자
민테크 사옥 전경. 사진=민테크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이차전지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가 ‘배터리 재사용 수명 진단 방법’으로 유럽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수명을 진단함에 있어 잔존 수명(SOH) 뿐만 아니라 파워 수명(SOP)을 함께 고려해 재사용 수명을 산정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먼저 OCV(개방회로전압)의 변화에 따른 충전상태(SOC)를 계산, SOC를 이용해 SOH를 추정한다. 이어 배터리의 출력을 고려한 SOP를 계산한 후, SOH와 SOP를 이용해 최종적으로 재사용 수명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EIS 또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테크 관계자는 “이번 특허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여부에 대한 판단과 더불어 재사용시 가능 정도를 산정하는 수명 진단 방법에 EIS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특허”라고 전했다. 민테크는 해당 특허를 2019년 1월 국내에서, 2022년 7월 미국에서 등록한 바 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는 EIS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을 진단하는 글로벌 주요시장의 원천 특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고 선도기업으로서의 지위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