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진흥원장에 김정희 전 국토부 상임위원 취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과 버스전용차로 법적 근거 마련 자율주행차 실증 및 보급·확산 주요 업적으로 꼽혀

2025-01-08     양정민 기자
김정희 신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사진=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새로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에 김정희 전 국토교통부 상임위원이 취임했다.

국토교통진흥원은 제10대 원장에 김정희 위원이 취임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원장은 자동차를 포함한 국토교통 연구에 있어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자율주행차 실증 및 보급·확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과 버스전용차로 법적 근거 마련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시범사업 추진 등은 김 원장의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김 원장은 국토부에서 자동차정책관·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국토부 직원이 선정하는 국토부 모범리더에 선정된 바 있다.

김 원장은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에서 지역 및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토교통진흥원은 김 원장이 교통분야 기술 및 정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국토교통 기술혁신과 산업진흥에 기여할 전문성과 행정력, 뛰어난 소통능력과 리더쉽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국토교통 연구개발(R&D) 관리시스템을 혁신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R&D 재원 확충과 진흥원 인력의 질적 향상·양적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