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귀환"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돌입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스테이 모드·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최신 현대차 기술 집약

2024-12-20     양정민 기자
사진=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모델 사전 계약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6년 만에 팰리세이드 시리즈 모델을 내놓는다.

현대차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0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대형 플래그십 SUV 시리즈로 지난 2018년 이후 국내 SUV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최초·최초·최초… 팰리세이드, 현대차 신 기술 다 모아둔 SUV '야심작'

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이번에 업데이트된 최신 모델은 현대자동차가 연구해 온 신규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우선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 현대차 최초로 도입돼 모터 합산 출력 335마력의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1회 주유 시 10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용 전기차에 적용됐던 ‘스테이 모드’가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스테이 모드는 내비게이션으로 설정한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전기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충전량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전기차처럼 무시동 상태에서도 인포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편의 사양이다.

현대차 SUV 모델 최초로 차량에 탑재된 센서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도 활용해 노면 정보 및 주행 상황을 판단한 뒤 예상되는 차량 모션에 적합한 감쇠력 예측 제어를 수행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적용됐다.

이 외에도 주행 특화 기술인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이 탑재돼 주행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골프백 4개 담아도 공간 여유롭네"…이전 세대 대비 실내 공간 확장

현대자동차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내부가 대폭 확장됐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외적 측면에서도 이전 세대 모델 대비 65mm 늘어난 5060mm의 전장과 70mm 증가한 2970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아일랜드 타입 센터 콘솔에는 ▲무선 충전기 ▲C타입 USB 충전 포트 ▲대용량 컵홀더 ▲콘솔박스 등이 구성됐다.

리어 오버행이 이전 대비 35mm 늘어나고 3열 시트도 기본 모델 대비 전방으로 70mm까지 이동 가능해져 4개의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한 번에 적재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 있는 화물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다음 달 중순부터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기준 ▲익스클루시브 4383만원 ▲프레스티지 4936만원 ▲캘리그래피 5586만원이다. 7인승의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4516만원 ▲프레스티지 5099만원 ▲캘리그래피 5794만원으로 책정됐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원 ▲프레스티지 5536만원 ▲캘리그래피 6186만원이며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5146만원 ▲프레스티지 5729만원 ▲캘리그래피 6424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안락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현대차 SUV 라인업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압도적 존재감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