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전북도와 ‘김 육상양식 국제 심포지엄’ 개최
5일 전주에 한‧중‧일 김 양식 전문가 모여
지속가능한 김 생산을 위해 풀무원이 김의 육상양식 기술 개발에 나섰다.
풀무원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전주시 소재 라한호텔에서 김 육상양식 기술의 지속 가능성과 기술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중‧일 김 양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김 육상양식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 양식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도전과 발전적 미래’가 주제다. 풀무원과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국립 공주대학교가 주관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각국의 김 육상양식 현황과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적 도전과 해법을 다루는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기후 변화와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과 탄소 저감 연구 분야가 핵심 의제로 다루어졌다. 김 양식을 연구하는 일본과 중국의 대표 학자들과 국립공주대학교와 풀무원 등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풀무원은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 중이다. 최근 관련 연구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풀무원은 전북도, 국립공주대학교와 함께 김 육상양식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에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가 R&D 사업에 공모할 계획이다.
육상 김 양식 연구개발은 바이오리엑터(생물 반응조)로 불리는 큰 수조 안에서 김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방식이다. 수조 안에는 바다와 동일한 김 생육 환경이 조성된다. 육상 김 양식은 철저한 관리하에 김을 재배해 갯병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사계절 내내 김 재배가 가능한 만큼 생산성이 높아 미래 김 양식 산업의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