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신도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흥행 독주 이어간다
올해 대전 청약자 10명 중 9명이 선택한 도안신도시, 주거 선호도 높아
전국적으로 분양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방 내에서도 특정 지역 단지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 분양 시장이 불확실할수록 가치가 이미 증명된 곳에 ‘안전한 청약’을 넣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과 지방 간 분양 시장 온도 차는 청약 경쟁률에서 드러난다. 8일 부동산R114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1월~10월) 수도권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1.79대 1인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6.24대 1에 그쳤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경쟁률은 평균 155.12대 1에 달한다.
한편, 지난 7월 대전 대덕구 읍내동 일원에 분양한 단지는 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단지 내 신축 아파트라는 희소성을 갖췄음에도 2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 2순위 도합 110명만 접수하여 청약에서 미달됐다.
반면 지난 8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 일원에 분양한 단지는 7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3,609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29.5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7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에 분양한 단지 역시 총 1,54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 2순위 도합 7,070건이 접수되어 평균 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12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대전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12곳으로 1순위 청약통장 총 3만4,648건이 접수됐다. 이중 86.2%에 달하는 2만9,865건이 도안신도시에서 분양한 2곳에 몰렸다. 즉, 대전 청약자 10명 중 9명은 도안신도시에 청약한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8일(금) 대전 유성구 도안2-2지구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3단지(1,639세대)와 5단지(443세대)로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일부가 일반분양한다.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6억 초반대~7억 중반대(오픈발코니 세대 제외)로 주변에 위치한 동일 단지 면적의 실거래가 9억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올해 10월 거래) 대비 최대 약 2억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대전시 1년 이상 계속 거주자면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이 가능하며, 대전시 1년 미만 계속 거주자 및 세종시∙충청남도 거주자는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전매 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청약 일정은 11월 1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화) 1순위, 20일(수) 2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5단지 11월 26일(화) △3단지 11월 27일(수)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8일(일)~12일(목) 5일간 진행된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단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인근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