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해양수산창업콘테스트의 주역을 만나다!] 슈니테크, 사업화 부문 최우수상 수상
슈니테크, ‘김종자 양식용 친환경 배양 필름’ 귀향 후 김 종자 양식 중 굴 패각의 문제점 발견, 굴 패각 대체재 개발 시작 배양 필름 상용화로 김 종자 양식에서의 산업적 비용 절감이 기대 해양 환경의 변화에도 안전한 김 양식 기술을 개발할 것
㈜슈니테크(대표 정승호)가 김 종자 양식 산업에 필요한 굴패각 대체재인 ‘김 종자 양식용 친환경 배양 필름’으로 해양수산과학 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한 2024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사업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존 김 종자 양식 산업에서 사용하는 굴패각은 무겁고 면적 효율이 낮아 많은 김 종자 배양 업자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정승호 대표는 김 종자 양식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의 권유로 고향인 목포에서 사업을 이어 나가던 중, 굴 패각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굴 패각 대체재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3년간 대체 소재를 고민하며 꾸준히 실험을 이어갔고, 작년 2023년 1월 회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
김 종자 양식용 친환경 배양 필름의 가장 큰 장점은 산업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양식을 위한 굴 패각은 해마다 3천 톤 이상 수입된다. 패각 대신 배양 필름을 사용하여 자체 생산하게 되면 이러한 수입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필름은 패각의 2% 정도의 무게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운송비를 파격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패각을 나열하고 수거하는 시간과 비용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양 필름을 사용하면 채묘 과정도 간편해진다. 고령화 진행이 시작된 김 양식 산업에서는 굴 패각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 배양 필름의 사용으로 인건비가 줄어든다면 이는 어가의 이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배양 필름은 굴 패각과 달리 겹치는 부분 없이 평평하여 기존 양식 방법과 달리 면적 단위로도 판매가 가능하다. 일정한 크기와 규격의 배양 필름을 사용을 통해 제품 품질의 표준화, 고품질의 김 종자 생산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정승호 대표는 “어려서부터 김 배양장에서 뛰어놀며 자라 김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며
“각광 받는 김 산업과 대비되는 열악한 종자 양식 환경을 해결하기 위해 김 육상 양식을 비롯해 김 산업 전반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기업의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이상 기후에 따른 해양 환경의 변화에도 안전한 김 양식 기술 개발에 대한 진심 어린 의지를 전했다.
㈜슈니테크의 김 종자 양식용 친환경 배양 필름은 김 종자의 표준화 및 품질 향상을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좁은 배양 장치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마트팜에서의 높은 효용도 기대된다. 이러한 전반적인 김 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2024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사업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