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베트남 낙후지역에 암소 기증
2024-11-07 이혜진 기자
자생의료재단은 베트남 오지농촌마을에 암소 다섯 마리를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재단 측은 베트남 꽝찌성 동하시의 한 마을 방문해 5세대에게 암소 1마리씩을 전달했다. 수혜 세대는 꽝찌 보건대학 재학생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학생 5명의 가정이다.
앞서 암소기증위원회는 마을에 찾아 최우선으로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했다. 아울러 재단은 베트남 현지 수의사와 함께 건강한 암소도 선별했다.
재단이 방문한 꽝찌성은 베트남 63개 행정구역 중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 특히 베트남 전쟁 당시 살포된 고엽제와 화학무기 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암소를 전달받은 지역 보건대학 재학생 호티딘 씨는 “이곳에서 암소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저희 가족에게 암소를 전달해준 자생의료재단의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