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BMW코리아와 ‘전기차 플러그 앤 차지’ 확산
2024-11-06 김효경 기자
한국전력이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BMW코리아와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 제공 및 이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충전요금 결제를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전 측은 “이를 통해 전기차 사용자에게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것보다 더욱더 편리한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전과 BMW코리아는 지난 2022년 4월 ‘PnC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연구개발(R&D)을 통해 국제표준 통신규약(ISO-15118)을 적용한 PnC 기술 개발을 완료, 최근에는 전기차 제조사와의 시스템 연계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PnC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전은 PnC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EVC 전자인증서를 발행하는 등 PnC 토탈 솔루션을 BMW코리아에 제공하고, BMW코리아는 한전에서 발행한 EVC 전자인증서를 차량에 탑재, 한전에서 제공한 솔루션을 활용해 BMW 차량에 PnC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한전은 “앞으로 Plug&Charge 서비스 확산을 위해 모든 전기차 제조사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