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복도시 주민편의시설 고품격화 '박차'…행복청, 총 22개 '복컴' 운영한다

편의·교육문화시설 건립계획 발표…과학문화센터 2028년 준공예정

2024-10-30     윤국열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행복도시내 주민 편의시설의 고품격화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30일 행복청이 발표한 주민편의시설 건립사업 추진계획과 주민편의시설 품질 개선방안에 따르면 행복도시내 총 22개소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 집현동(4-2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출처=행복청

현재 15개소를 운영중인 복컴 가운데 3개소는 공사중이고 1개소는 설계단계에 있으며 나머지 3개소는 주민 입주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집현동(4-2생활권) 복컴은 집현동 주민센터와 수영장과 우체국, 소방서, 경찰지구대 등이 함께 건립돼 집현동과 반곡동(4생활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가‧체육활동 지원에 나선다.

산울동(6-3생활권) 복컴은 인접공원과 단차를 제거해 복컴 내부 중앙광장과 공원이 이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며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내 위치한 합강동(5-1생활권) 복컴은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복컴'으로 조성돼 눈길을 끈다. 내년에 내·외부 마감공사를 마친뒤 2026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내년 설계 완료가 목표인 다솜동(5-2생활권) 복컴은 '공공시설 복합단지'로 인근 공공시설과 복컴를 통합해 설계작업이 한창이다.

행복청은 양질의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 산울동(6-3생활권)에 내년 상반기 준공예정인 평생교육원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직업교육과 평생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또 과학문화센터는 과학교육과 과학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합강동(5-1생활권)에 건립중이며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이다.

행복청은 주민 편의시설의 품질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배수설비, 방수공법 등을 재검토해 폭우피해를 최소화하고 폭염시에도 시설물을 이용하도록 보행로 주위에 그늘 조성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또 한별동(6-2생활권) 복컴과 6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의 기능을 복합화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며 수요자 맞춤형 공공건축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최근 일상화된 폭우‧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편의시설의 대응력 강화는 물론 시설간 기능 복합화, 수요자 소통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