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비엑스,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체험단 마케팅 서비스 출시
중국 콘텐츠 커머스 전문기업 그루비엑스(GroovyX)가 중국 내 마케팅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며,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에서 체험단 마케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중국 관광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개별 자유 여행객(FIT)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루비엑스는 지난해부터 샤오홍슈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으며, 현재까지 약 1,800명의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선보인 ‘샤오홍슈 체험단 플랫폼’은 샤오홍슈 계정 운영과 체험단 이벤트를 결합한 마케팅 솔루션으로, 국내 식당, 호텔, 병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관광 시장은 단체 관광에서 개별 자유 여행객(FIT)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0대부터 40대까지의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는 단순히 명품 쇼핑에 집중하기보다는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는 장소를 탐방하고 직접 체험하는 ‘가치 소비’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그루비엑스는 샤오홍슈 플랫폼을 활용한 체험단 마케팅을 통해 MZ세대 중국 여행객을 타깃으로 하는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샤오홍슈 체험단 플랫폼’은 중국 현지 체험단을 직접 모집해, 이들이 남긴 리뷰를 바탕으로 보다 신뢰도 높은 바이럴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보다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샤오홍슈는 현재 중국 최대의 상품·서비스 리뷰 공유 플랫폼으로, 이미지와 숏폼 동영상을 통해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병원 계정의 운영이 공식적으로 허가되면서, 의료기관도 샤오홍슈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루비엑스 권규범 대표는 “한국은 지리적 근접성과 문화적 유사성 덕분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샤오홍슈 체험단 플랫폼을 통해 MZ세대 중국 개별 자유 여행객들을 타겟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 더 많은 국내 업체들이 중국인 여행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루비엑스의 이번 서비스는 단순 광고를 넘어 실제 체험을 통한 효과적인 마케팅을 지향하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국 내 관광 업계와 서비스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한편, 그루비엑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그루비엑스가 중국 내 마케팅 사업을 더욱 본격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