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기업 한자리에”…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4’ 개막
25일~27일까지 3일간 진행 전 세계 24개국 317개 기업·기관 참여 국내외 수소 밸류체인 기술 성장 및 생태계 선봬
국내외 최신 수소 기술과 제품을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4’가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5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올해 24개국 31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수소경제의 발전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수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H2 MEET 2024에서는 글로벌 수소산업의 수소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 고려아연, 코오롱인더스트리, HD현대인프라코어, 엔케이텍, 하이리움산업, 삼정이엔씨 등 국내 주요 수소산업 기업을 비롯해 로버트보쉬코리아, 에머슨 등의 글로벌 기업이 전시관을 마련한다.
국내 지자체 및 국가별 전시관도 만나볼 수 있다. 강원, 광주, 경기, 울산, 포항 등 각 지자체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지역별 수소산업 모델과 함께 지역 기반의 전문 기업과 제품을 소개한다.
충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전시관을 통해 지역별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적 접근과 성과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 밖에 캐나다, 호주, 스위스 등 해외 전시관도 준비된다.
이번 H2 MEET에서는 수소충전소 특별관도 마련했다. 국내 수소충전소 및 수소차량의 보급 현황과 함께 수소공급부터 수소차량 충전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3일간 전시장 내 KOTRA 수출 상담장에서는 조직위와 KOTRA가 함께 주관하는 ‘수소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도 마련된다. 일본, 중국, 유럽, 중동 등 30여 개 기업 바이어가 방한해 국내 50여 개 수소 관련 기업과 상담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한다.
유럽 지역에서는 스페인 Acciona Nordex Green Hydrogen, 그리스 CluBE, 세르비아 NIS, 체코 ÚJV Řež, 인도 신재생에너지 산업 선두주자인 Adani New Industried Limited(ANIL), 글로벌기업 가와사키중공업 등에서 바이어가 참여한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H2 MEET 2024는 글로벌 수소경제 최고의 산업 전시회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초 수소전문 전시회인 H2WORLD와 통합 개최하며 글로벌 연사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면서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영국 아거스(Argus), 프랑스 H2 mobile, 중국 소후, 인도의 솔라 쿼터 등 총 7개의 미디어가 파트너로 참여하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많은 기대 속에 준비되고 있다”면서 “조직위는 마지막까지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도 “전 세계 수소 산업인들이 모인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최신 기술을 교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수소버스 보급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수소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