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상업화 기술료 804억 받는다
2024-09-11 이혜진 기자
유한양행은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한 성장인자 수용체(EGFR) 표적 항암 치료제 '레이저티닙(한국 제품명 렉라자)'에 대한 상업화 기술료 6000만달러(약 804억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기술료는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얀센 바이오테크의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제품명 리브레반트)'과의 병용요법 상업화 개시와 관련됐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이번 수령 금액인 6000만달러는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1조8590억 원)의 2.5% 이상이다. 금액은 60일 안에 수령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성과가 회사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전략과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의 성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얀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상업화와 추가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