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고객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1천억 지원

2024-09-03     강예슬 기자
출처=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4월 출시한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의 공급액이 출시 5개월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보증서대출의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상품이다. 최대 3%포인트(p)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은행이 산정한 대출 금리가 연 5%일 때 지방자치단체의 이자 지원 금리가 3%p면 고객이 실제 내는 금리는 연 2%가 된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이 소상공인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비결로 ▲높은 편의성과 ▲비용 절감 혜택을 꼽았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및 신용보증재단과 협약한 ‘100% 비대면’ 이차보전 상품을 선보였다. 고객 맞춤형 정책자금상품 통합조회 서비스를 제공해 한 번의 조회를 통해 고객별로 신청 가능한 보증서대출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가입 가능 지역도 지속 확대 중이다. 출시 당시 광주‧부산‧인천‧경북‧대전‧전남‧세종 등 7개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했으나, 이후 서울‧충남‧충북 지역 상품이 추가돼 현재는 10개 지역에서 가입할 수 있는 이차보전 상품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보증료와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 8월 말까지 총 88억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다.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개인사업자 고객 1인당 약 30만원의 보증료를 아낀 셈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차보전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이자 지원 혜택을 통해 8월 말 기준 약 2.36%p의 금리를 절감해 평균 연 3.05%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 규모는 연 환산 기준 총 24억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면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잔액도 7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협약 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금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