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시니어주택 사업모델 구상 '분주'…'고창 웰파크시티' 운영사례 벤치마킹
합강동 등 5생활권 검토… 이르면 올해 공모안 마련 추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형 시니어주택 사업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 고창에 위치한 우수 운영사례 현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시니어주택은 '고창 웰파크시티'로 서울송도병원에서 설립한 서울시니어스에서 개발·운영중인 시설로 전원형 시니어 주택단지다.
단지내 시니어 주택으로 활용중인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와 함께 시니어 주택 인근에 온천과 골프장, 병원, 휴양림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니어 주택 입주민에게 24시간 응급상황 의료케어 서비스는 물론 가족단위 레저시설 이용, 식사 자유선택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복청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시니어주택 인근의 문화·편의·생활 지원시설 등 거주요건 확충과 함께 일정규모 이상의 주택 세대수 확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으로 추가 사업성을 확보하고 거주여건의 개선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니어주택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지로 합강동·다솜동 등 5생활권 일대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올해 공모안을 마련한뒤 올해 또는 내년에 공모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부지공급 계약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최시복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장은 “내년에는 한국 전체인구의 20% 이상이 고령인구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예정이지만 시니어들을 위한 주거시설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행복도시에 다양한 선진사례를 조사·분석해 수요 맞춤형 시니어 특화주택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