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김동연 26일 충남道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아산만 일대, 글로벌 경제거점 육성"
충남·경기도, 베이밸리 순환철도 등 4개 대표사업 협의중
2024-06-20 윤국열 기자
충남도와 경기도가 오는 26일 '충남·경기 베이밸리 상생협력 비전 선포식'을 공동 개최하고 초광역권 협력사업을 발표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오는 26일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에 앞서 평택 포승 수소생산시설 현장을 방문한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김태흠 지사의 공약사업이다.
이런 구상에 김동연 지사가 화답하면서 지난 2022년 9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소속 정당이 다른 광역지자체장이 행정구역을 초월한 초광역 경제권에 미래산업을 선도할 신성장 도시건설에 맞손을 잡은 것이다.
그동안 실무협의 등을 통해 기반시설을 비롯해 탄소중립, 물류항만, 해양관광, 해양쓰레기 등 총 5개 분야에서 13개 협력과제를 마련했다.
현재 당진~광명고속도로를 비롯해 베이밸리 순환철도,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마리나 관광 거점 조성 등 4개 대표 사업을 도출해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달 26일 충남도청 다목적광장 특설무대에서 '충남-경기 베이밸리 비전선포 기념 슈퍼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도 관계자는 "이같은 상생 협력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지방 균형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