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환자에 원스톱 케어"…세종충남대병원, '가임력케어클리닉' 확장 오픈

업그레이드된 무균배양·동결보존 시스템 구축

2024-05-22     윤국열 기자
21일 세종충남대병원 가임력케어클리닉 확장 오픈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세종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은 임신부터 출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가임력케어클리닉’을 확장해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3월과 5월에 각각 보건복지부 난임시술 의료기관, 질병관리청 배아생성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여성의학센터내 난임클리닉을 개소해 운영해 오고있다.

이번에 기존 난임클리닉에서 업그레이드된 무균배양 및 동결보존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정자채취실과 동결보관실, 회복실, 환자 대기공간 등을 확충했다.

'가임력케어클리닉'을 통해 난임 및 가임력 보존에 대한 맞춤상담을 바탕으로 검사를 시행한뒤 전문적인 진료지원에 나선다.

임신 이후 태아 초기부터 전문 의료진의 진료는 물론 시술후 합병증, 출산후 산후출혈, 초미숙아 분만 등 응급진료 대응과 난임시술에 잘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자궁경과 복강경, 로봇수술까지 연계가 가능해진다.

현재 가임력 보존은행을 운영중인 가운데 자궁내막이 얇아 착상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가혈소판풍부혈장 주입술도 시행된다.

송수연 세종충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난임클리닉 개소이후 다양한 성공사례가 축적되면서 난임환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가임력케어클리닉을 통해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장은 “난임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시설·장비구축을 통해 가임력케어클리닉을 대표 클리닉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