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단지 2구역 “문화명소로 거듭난다”…국립민속박물관, 올해 부지매입 착수
행복청 방문단, 국립한글박물관 등 방문…한글교육기관 등 유치 논의
2024-03-22 윤국열 기자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최형욱 시설사업국장 등 방문단 일행은 최근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을 차례로 방문해 국립박물관단지의 조성현황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한뒤 상호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에 이전 위치를 정한뒤 올해부터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건립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행복청도 현재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의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국내 최대규모의 집적화된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에 한창이다.
특히 국립민속박물관이 적기에 개관하도록 도시계획과 부지매각, 건축자문 등에 대해 지원방안을 놓고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어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해 한글을 활용한 전시를 둘러본뒤 김일환 관장과 박물관단지 2구역에 한글 콘텐츠 박물관과 한글교육기관 등 유치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행복청 방문단은 세종시의 경우 출범단계부터 ‘세종’을 도시명칭으로 정한뒤 교량형태, 도심 건축물의 외관, 건물·동·마을·도로명칭 등에 한글의 우수한 가치를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박물관단지에 한글을 주제로 한 ‘한글엑스포’ 개최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국립박물관단지가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각 기관의 특성을 살려 실질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