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지난해 연 매출 8500억원 돌파…“역대 최대”

2024-02-26     이솜이 기자
햇반 제품. 출처=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햇반의 지난해 국내·외 합산 매출액이 8503억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을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햇반 해외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3년 햇반 해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햇반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이 6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점유율은 1년 전과 비교해 1.8%p 늘었고 최근 3년 새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햇반 곤약밥’과 ‘솥반’으로 대표되는 웰니스 카테고리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뛰었다. 

온라인 유통 경로 다각화 노력도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네이버의 햇반 거래액은 391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3배 늘었다. 

컬리와 함께 만든 ‘향긋한 골든퀸쌀밥’은 누적 판매량 6만7000 세트(지난해 12월 말 기준)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 자사몰인 CJ더마켓의 햇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CJ더마켓의 햇반 매출은 약 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급증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웰니스 카테고리 대형화 등을 통해 ‘햇반의 집밥화’를 실현해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서리태흑미밥’, ‘혼합잡곡밥’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은 ‘식후혈당밥’(식후혈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 판매를 확대해가기로 했다.

임동혁 CJ제일제당 Processed Rice Biz 담당은 “햇반이 갖고 있는 온리원(OnlyOne) 경쟁력으로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을 충분히 극복했다”며 “햇반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품질로 끊임없이 진화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